대구시 "1조 규모 추경준비 긴급 생계자금 지원하겠다"
대구시 "1조 규모 추경준비 긴급 생계자금 지원하겠다"
  • 김종현
  • 승인 2020.03.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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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 코로나 대응 브리핑
선불카드ㆍ상품권 형태로
두 차례 나눠서 지급 에정
"월급 30% 반납운동 동참"
대구시가 코로나19 피해 주민을 위한 1조원 규모의 추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추경은 대구지역 일용직 근로자 등을 도울 긴급 생계자금과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지원할 긴급 생존자금으로 현금이 아닌 선불카드나 상품권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2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국비가 7천억 원 정도 내려오고, 대구시가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각종 기금을 활용해 3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마련하면 추경 규모는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대구시의회가 의결하면 생계자금과 생존자금 신청을 받아 집행하는 구조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긴급 생계지원은 2차례 나눠서 해야 1회 때 나오는 시행착오 등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말해 두차례에 걸쳐셔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원 방식은 선불카드와 상품권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해 현금지급방식은 채택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자금 신청을 받고 배부하는 과정 자체가 매우 복잡하고 어렵지만, 구·군과 함께 1천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하루라도 빨리 지원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자금 지원 대상자를 찾는 일 또한 만만하지는 않을 것이어서 오늘 8개 구·군 단체장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신청접수는 대구지역 500곳의 장소에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데 각 구군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등유관기관이 모두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어려운 상황인만큼 일괄지급이 아니라 신청과 동시에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급여 반납을 통해 고통을 분담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국무총리의 특별 담화를 통해 밝힌 정부의 방역대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고통분담 차원에서 장차관들의 4개월 월급 30% 반납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먼저 솔선수범하면 뜻 있는 공무원들은 동참할 것으로 본다”며 “급여 반납은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며 강요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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