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임상위 "코로나19, 80%는 가볍게 지나가. 치료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중앙임상위 "코로나19, 80%는 가볍게 지나가. 치료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 박용규
  • 승인 2020.03.23 18: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임상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므로 치료제 등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2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80%는 가볍게 지나가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제가 없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며 “폐렴이 있더라도 입원해서 산소치료 하고 안정시키면 다른 폐렴보다도 더 (쉽게) 호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임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주치의로 이뤄졌다.

오 위원장은 이어 “에크모를 했던 환자들도 1∼2주 정도 보전하는 치료를 받으면 항바이러스제의 힘이 아니더라도 회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현재 코로나19는 전 세계에서 백신 개발이나 임상 시험 중에 있지만 아직 뚜렷한 치료제는 없다.

때문에 우리나라는 증상 완화 치료를 하거나 기존 에이즈, 에볼라 등의 치료에 쓰던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식으로 치료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전 세계에서 기존에 개발되거나 허가받은 의약품을 코로나19 치료에 쓸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대병원도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소아감염학회 등 3개 학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코로나19 약물치료에 관한 전문가 권고안’은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칼레트라와 인터페론 병합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리바비린과 칼레트라·인터페론 병합(리바비린 단독 요법은 권하지 않음) 등의 항바이러스제 요법을 추천하고 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