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경주 선거구 오늘 공관위서 논의
통합당, 경주 선거구 오늘 공관위서 논의
  • 이창준
  • 승인 2020.03.2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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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승리 박병훈 공천 보류
김원길 “불공정 경선 수용 불가”
미래통합당은 23일 최고위원회에서 경북 경주 선거구의 최종 공천을 보류했다.

통합당 김광림 최고위원은 대구신문과 통화에서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경주 선거구는 최고위 의결 안건으로 올리지 않았다”며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다른 의미’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며 선을 그었다.

당초 통합당 경주 지역 공천에는 현역인 김석기 의원을 비롯해 9명이 경쟁했다. 이후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과 김원길 통합당 서민분과경제위원장의 양자 경선이 진행됐고 박 전 도의원이 이겨 공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통합당 공관위 핵심 관계자는 이와관련 “내일 오후 공관위 회의에서 다루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도의원과 경선을 치렀던 김원길 위원장이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불공정 경선을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상대 예비후보자들의 연이은 경선 방해 공작에 따른 ‘불공정 경선’을 수용할 수 없다”며 “경선결과에 대해 5가지 의혹으로 인해 경선결과에 승복할 수 없어 이의를 신청하며, 상식선에서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 무효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모 시민단체의 정 모 대표, 함 모 예비후보, 이 모 예비후보-김 모 예비후보가 16일, 17일, 18일 차례로 저를 저격하는 집중적인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경북선관위로부터 공직선거법상 ‘위반사항 없음’으로 밝혀진 함 모 예비후보와의 통화건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위법성이 있는 것처럼 기자회견(16~18일·3일간)을 열어 시민들에게 알림으로써 김원길 본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형성했고, 경선여론조사에서 패배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는 공정 선거에 위배되며 당내 경선의 자유를 방해한 명백한 불공정 경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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