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복 개발지원 제품 유럽진출 ‘청신호’
대구첨복 개발지원 제품 유럽진출 ‘청신호’
  • 김주오
  • 승인 2020.03.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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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 ㈜인코아 유럽 CE 인증
내시경 시술기구 2개 효용성 입증
대구첨복재단개발지원제품
코어클립 이미지. 대구첨복재단 제공

대구첨복재단이 개발 지원한 입주기업 제품이 유럽 CE(Conformity European) 인증을 받았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이 2018년 컨설팅한 ㈜인코아의 ‘Core-Clip(코어클립)’과 ‘Core-Knife(코어나이프)’ 2개 제품이 TUV SUD로부터 지난 2일 CE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CE 인증은 유럽내 제품판매를 위해 필수적인 인증 절차로 의료기기의 효용성과 안전성을 심사한다. 대구첨복재단의 지원으로 개발된 국내 제품이 유럽시장의 문을 연 사례이다. 현재 내시경용 시술기구는 일본기업이 90% 이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인코아는 대구 동구에 위치한 중소기업으로 국소지혈용드레싱, 일회용내시경처치구류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4년 창업, 지난해 4월 첨복단지 내에 생산시설을 갖췄다.

Core-Clip은 위장관내 혈관·조직 또는 수술부위 등의 신속한 지혈을 위해 사용되는 수술용 기구다. 현재 병원에서 사용되는 지혈클립은 대부분이 일본제품이어서 국산화가 필요했다. 이에 인코아의 Core-Clip은 내시경 기구를 통해 삽입해 위점막 혈관이나 조직을 지혈할 수 있는 일체형 제품이다.

인코아의 Core-Knife는 수술 없이 간단한 내시경을 통해 위암, 대장암, 용종 등을 제거할 수 있는 나이프인데 수술시 발로 조작할 수 있다. 암 발생시 개복없이 내시경을 통해 절제하는 내시경점막하 절제술이 대중화됐는데 관련 나이프는 일본 제품이 점유 중이다. Core-Knife도 기존 내시경점막하 절제술에서 점막하층의 절개를 최소화하기 위한 내시경점막하 박리술 치료법을 도입했다. 현재 동산병원에서 신제품 사용자 지원사업을 통해 사용 중이다.

이영호 대구첨복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병원 현장 목소리를 듣고 대구첨복재단에서 기업에게 아이디어를 전달해 국내 의료기기 기술 발전과 인프라 확대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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