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사정 따라 사용처 달라”

입장문에서 장 예비후보는 사회적 재난이 초래한 생계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자금이니 긴급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긴급성’과, 생계자금을 전달받는 위기가구는 사정에 따라 자금사용처가 다를 수 있다는 ‘사용편의성’을 들며 긴급생계자금을 현금으로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현금 지급은 카드나 상품권 발급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위기가구 계좌에 입금할 수 있고, 또 현금으로 지급하는 만큼 지급받은 가구가 필요한 어떤 사용처에도 사용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카드발급과 카드우편발송에 필요한 직접비용 24억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고 행정력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금 지급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생계 곤란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지원되는 금액이 기타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혹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긴급성과 편의성보다 더 고려해야 할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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