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2미주병원서 확진자 13명 추가… 총 75명
대구 제2미주병원서 확진자 13명 추가… 총 75명
  • 조재천
  • 승인 2020.03.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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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제이미주병원에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제이미주병원에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환자 13명이 추가 확진돼 병원 누적 확진자 수가 75명으로 늘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입원 환자 74명, 간병인 1명 등 모두 75명이다. 전수 진단 검사 결과 25명은 미결정 사례로 분류됐다.

제2미주병원은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한 건물을 쓰고 있다. 대실요양병원은 건물 3~7층, 제이미주병원은 8~11층을 사용 중이다. 방역 당국은 대실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쏟아질 당시 제2미주병원으로 감염 확산을 우려해 방역 조치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입원 환자를 제외한 채 종사자만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한 데 따른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이날 “당시 요양병원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진단검사팀이나 역학조사팀 운영이 제한적인 상황이었다”며 “한정된 자원으로 환자와 종사자를 전수 조사하기보다 종사자를 우선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제2미주병원 환자와 종사자 모두를 전수 조사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제2미주병원에 대한 역학 조사를 펼치고 있다. 입원 환자가 외출하지 못하는 폐쇄 병동에서 출입자 여부 등을 폐쇄 회로(CC) TV를 분석해 확인 중이다. 감염 경로 역시 역학 조사를 좀 더 진행해 봐야 파악 가능하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제2미주병원에서 확진된 환자와 종사자 등 75명은 대구의료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상주적십자병원 등으로 분산해 이송 중이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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