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율 대구 57%·경북 55.8%
완치율 대구 57%·경북 55.8%
  • 조재천
  • 승인 2020.03.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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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완치자, 치료 환자 수 ‘추월’
대구, 경증 수용 생활치료센터
14곳서 10곳으로 축소 운영키로
경북은 안정세…병상 수도 넉넉
대구·경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환자 수가 치료 중인 환자 수를 추월하면서 완치율이 50%대로 올랐다. 대구시는 기존 14개 생활치료센터를 10곳으로 축소해 운영하기로 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지역 확진자 6천610명 가운데 완치자 수는 3천770명으로 완치율은 57.0%다.

최근 대구 지역에서는 완치 판정을 받고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원·퇴소한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완치 환자 수는 지난 23일 2천338명에서 이날 자정 기준 3천770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입원 환자 수는 2천138명에서 1천709명으로, 입소 환자 수는 1천746명에서 1천49명으로 줄었다.

대구시는 완치 환자 수가 늘면서 경증 환자를 수용해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를 10곳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미 천안 우정연수원은 지난 27일, 경북대 기숙사는 28일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마쳤다. 이날 제천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31일에는 칠곡 한티대구대교구피정의집도 운영을 종료해 앞으로 10개 생활치료센터가 활용된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그동안 생활치료센터 확충에 어려움을 겪어 온 대구시를 위해 기꺼이 사용을 허락해 준 충청북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도민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북 지역의 코로나19 완치율은 55.8%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지역 확진자 1천232명 중 완치 환자 수는 687명이다. 전날보다 완치자 수가 39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금 안정세로 접어든 경북 지역은 병상과 병실이 넉넉하다. 도내 가용 가능한 병상 수는 932개로 365개 병상을 사용 중이며, 567개 병상이 비어 있다. 생활치료센터 병실 수는 모두 790개다. 현재 184개 병실을 운영 중이며, 나머지 606개 병실은 공실이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그동안 집단 발병이 일어난 각종 생활시설 검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이번 주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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