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 대구운동’ 이후 일반인 확진자 대폭 감소
‘328 대구운동’ 이후 일반인 확진자 대폭 감소
  • 조재천
  • 승인 2020.03.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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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발병자 중 전체 17% 불과
지난 15~17일 집계 73%와 대조
23일부터 한자리 수 ‘긍정 신호’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일반인 비중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328 대구운동’ 이후 감소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발생한 지역 확진자 131명 가운데 일반인은 22명으로 전체의 16.8% 수준이다. 이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집계된 지역 확진자 106명 중 일반인 비중(72.6%)과 큰 차이를 보인다.

지역 일반인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이후 감소 추세다. 23일부터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고, 28일에는 4명에 그치는 등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이 나온다.

하지만 일반인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역학 조사에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힘든 사례가 여전히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부터 3일간 발생한 일반인 확진자 77명 가운데 감염 경로 파악이 안 된 환자는 38명(49.3%)이다. 26일부터 28일까지 집계된 일반인 확진자 수는 22명으로 그중 11명(50%)만 감염 경로가 파악됐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역학 조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대구시는 일반인 확진자 비중이 대폭 감소한 것에 대해 안정적인 단계로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절반을 차지하고, 해외 입국자 확진 사례도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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