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 닷새만에 10명대로 감소
대구 신규 확진 닷새만에 10명대로 감소
  • 조재천
  • 승인 2020.03.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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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자정 기준 환자 14명 집계
경북은 3일만에 두 자릿수 증가
수도권 확진 31명…TK보다 많아
수도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대구·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 이후 닷새 만에 10명대로 감소한 반면 경북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3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자정보다 78명이 늘어난 9천661명이다. 29일 하루 동안 서울 16명, 경기 15명, 대구 14명, 검역 13명, 경북 11명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수도권 확진자는 31명으로 25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경북 지역보다 많았다.

대구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6천624명을 기록했다. 전날 하루 동안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환자 4명, 대실요양병원에서 간병인 1명,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환자 1명이 나왔다. 이날 제2미주병원에서는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확진자 58명이 추가 발생했다.

대구시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자 331명 중 3명도 확진됐다. 이들 중 2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프랑스에서 귀국한 사례로 검역 당시 음성으로 나왔지만 선별 진료소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지역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집단·시설에 대해 주기적으로 진단 검사하는 한편 심층 역학 조사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해선 진단 검사 실시와 함께 자가 격리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천29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이틀 연속 확진자 수가 2명에 그쳤지만 다시금 두 자릿수(11명)으로 올라섰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요양병원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 수는 50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청정 지역이던 울진에서도 프랑스에서 귀국한 유학생이 확진됐다. 울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도내 울릉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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