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코로나19 극복 지원 300억원 투입
의성, 코로나19 극복 지원 300억원 투입
  • 김병태
  • 승인 2020.03.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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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80%이상 맞춤형 ‘혜택’
소상공인 등 3천500가구 지원
지방세·상하수도 요금 등 감면
현금성 지원 4월까지 집행 예정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서민층 지원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의성군의 군 재정상황에 비춰볼때 어느때보다도 ‘통큰’ 지역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 주목된다.

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위해 국·도비 100억원, 군비 200억원 등 300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30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위해 △민생 경제 안정 171억원 △소상공인·중소기업 회복 64억원 △긴급 농업경영안정 30억원 △감염병 치료 및 대응 인프라 개선 35억원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감면혜택 확대에 6억원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의성군 지역내 총 2만8천237가구의 80%이상이 혜택을 보게 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3천500여가구에 가구당 100만원, 중위소득 100%이하인 저소득층 1만3천여가구에 50만원(1인 가구)과 80만원(2인이상 가구)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가경영안정을 위해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지역내 6천여 농가에도 가구당 5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무원과 교사, 공공기관 임직원 등은 이 같은 혜택에서 모두 제외되고, 대상자에 해당하더라도 중복 수혜는 불가하다.

군은 소상공인 등을 위해 각종 감면혜택을 확대 △지방세(주민세) 3억원 △상·하수도요금 2억원 △각종 수수료·사용료 1억원 등 6억원을 감면키로 했다.

민생경제안정 분야는 171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저소득층·아동양육수당 및 긴급복지 38억원 △노인일자리 및 특별공공근로사업 7억원 △무급휴직근로자 등 특별지원 사업에 24억원 등을 편성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회복에는 64억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 35억원 외에도 지역사랑상품권 확대와 카드수수료 지원에 17억원,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례 보증 및 이차보전(무이자)에 9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운수업계에도 재정손실보전 및 보험료 등 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완전종식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 11억원을 편성 △코로나예방 다중이용시설 및 공공체육시설 방역 지원 3억원 △감염병 대응 보건소 음압구급차 구입 2억원 △코호트격리시설 종사자 특별 위로금 등에 6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군의회는 오는 4월3일 임시회를 개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2회 추경예산을 심의, 의결을 예정이다.

군은 추경 예산안이 확정되면 300억원 중 1단계(4월1일~)로 추경예산 성립전 제도를 활용, 현금성 지원 239억원 중 38억원(의성사랑상품권 30억원, 의성사랑카드 6억원, 온누리상품권 2억원)과 사업성지원 61억원을 즉시 집행키로 했다.

2단계(4월6일~)로는 의성사랑카드를 통해 현금성 80억원을 지원하고, 3단계(4월13일~4월말까지) 그 밖의 현금성 지원 121억원을 4월말까지 전액 집행하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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