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투표 나선 18세 표심 잡아라”
“첫 투표 나선 18세 표심 잡아라”
  • 이창준
  • 승인 2020.03.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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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립대 반값 등록금 공약
통합, ‘조국 방지법’ 제정 약속
4.15총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처음 투표에 나서는 만 18세 유권자들의 표심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2001년 4월 17일부터 2002년 4월 16일 사이에 출생한 이들은 생애 첫 한 표를 행사한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우리나라 만 18세 인구는 54만여명이다.

전체 유권자의 1.2%, 선거구별로 평균 2천여명이지만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경우 이들이 당락을 가를 수도 있다.

선관위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10대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은 학교와 교육이었다.

이에 여야 모두 이들의 표심을 잡기위해 ‘맞춤형’ 교육 공약을 내놓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년·교육 부문 공약 발표에서 청년특임장관직 신설과 국립대 ‘반값 등록금’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올해 제정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설치될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부위원장을 청년특임장관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현행 대학 입학 전형에서 수능으로 선발하는 정시 인원 비율을 5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대학이나 대학원 등에 진학할 때 지원서를 포함한 서류를 전자문서 등으로 영구 보관해 입시 불공정 사례가 없도록 하는 ‘조국방지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민생당은 국·공립대학(일반대학·전문대학·교육대학)의 무상교육 추진을 내걸었다.

또 사립대학교 학생에게 현 학자금 대출이자 금리 2.0%를 전면 무이자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투표 가능 연령을 현행 만 18세에서 만 16세로 더 낮추고 피선거권도 만 18세로 낮추겠다고 했다.

이밖에 만 13~19세 모든 여성 청소년에 생리대 무상 지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부모찬스의 불공정한 입시제도를 정시모집 70%로 바로 잡겠다고 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특목고, 자사고, 외국어고 폐지 백지화 등을 내걸었다.

우리공화당은 정시 비중을 80% 이상으로 획기적으로 늘려서 학생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만18세 유권자를 위해 선거 관련 규정과 투표 방법 등을 홈페이지(www.nec.go.kr)에 자세히 안내해 놓았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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