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TK 뉴딜로 경제 일으켜 세우겠다”
“20조 TK 뉴딜로 경제 일으켜 세우겠다”
  • 홍하은
  • 승인 2020.03.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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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 후보들, 공약 제시
민생경제 지원·소상공인 도움
SOC 투자 통해 일자리 창출도
“심부름꾼 할 후보자 뽑아달라”
더불어민주당 대구지역 후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대구·경북의 민생과 경제를 되살리고자 20조원 규모의 TK뉴딜 공약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사상 초유의 선거를 앞두고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의 경제를 일으켜 세우겠다는 각오를 보여주기 위해 이례적으로 초대형 공약을 내세운 것이다.

김부겸·홍의락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대구지역 후보자 12명은 30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20조 TK 뉴딜로 대구·경북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0조원 중 3조5천억원을 민생 경제 지원에, 7조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도산위기에 처한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피해기업에 투입해 침체에 빠진 경기를 진작시키겠다고 했다.

또 6조원은 SOC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기반 복구에, 3조5천억원은 ICT, 로봇, 의료, 바이오 등 전략사업 육성에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장 김부겸 의원은 “코로나19를 어느 정도 극복하고 나면 대구·경북의 경제적 주름살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피해가 큰 TK 지역에 20조원을 끌어와 지역 경제를 살려내는 계기를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에서 정치 환경을 만들어줘야 20조 뉴딜 정책의 실현이 가능하다”며 “심부름꾼 역할을 후보자들이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의락 의원은 “코로나가 물러나면 자영업자들이 멍들고 있는 부분,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이 드러날 것”이라며 “여러가지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0조원 규모의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채권 발행 등을 통해서 확보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어 민주당 대구지역 후보자들은 공존 경제와 융복합 경제를 비전으로 시당 차원의 7대 공약을 발표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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