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초등학교 재학생 이가율(5학년)·상율(2학년) 남매가 ‘봉화교육지원청 완전정복 코로나19 UCC공모전’에서 30일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봉화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로 인한 휴업기간 중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완전정복 코로나19 UCC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에 서벽초등학교에서는 교내 대회를 별도로 실시해 이가율·상율 남매의 작품과 양재덕 학생의 작품 총 2작품을 교육지원청에 제출해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

상율·가율 남매는 노래가사 바꾸어 부르기 형식으로 어머니와 함께 모두가 힘을 내서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내용의 노래를 불러 배경음악을 완성했다. 화면은 자가 격리,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등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한 현재의 힘들고 어려운 다양한 상황을 블록인형을 활용해 구성하고 초등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했다. UCC ‘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는 남매가 부모님과 함께하며 가족 구성원이 모두가 함께 참여해 제작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상율 학생은 “1등을 해서 깜짝 놀랐다. 모든 사람들이 힘든 상황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누나 이가율 학생은 ”집에만 갖혀서 지내는 것이 힘들었는데 엄마, 아빠와 함께 영상을 찍으며 가족이 힘을 합쳐 코로나를 이겨내려는 힘이 생기는 것 같았고,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서벽초등학교 박임식 교장은 ”학생들이 긴 휴업기간을 엄마, 아빠와 함께 영상을 찍으며 가족이 힘을 합치 코로나를 이겨내려는데 의미가 깊다며 우리학생들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