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간병인·정신병원 전수 조사서 아직 확진 사례 없어"
대구시 "간병인·정신병원 전수 조사서 아직 확진 사례 없어"
  • 조재천
  • 승인 2020.03.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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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병인과 정신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확진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부터 61개 병원에서 근무 중인 간병인 2천368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전날까지 2천289명(96.6%)에 대한 진단 검사가 이뤄진 가운데 2천118명(92.5%)은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171명(7.5%)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는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난 28일부터 지역 16개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2천415명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도 진행 중이다.

전날까지 진단 검사를 마친 1천610명(66.6%) 중 음성은 273명(16.9%), 아직까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환자는 1천337명(83.0%)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고위험군 집단·시설로 간주된 간병인과 정신병원에 대한 전수 조사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대구시는 지역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 조사에서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하면서 환자와 밀접 접촉하는 간병인을 제외해 논란이 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한 건물을 쓰는 제2미주병원 대상 전수 조사에서도 환자를 제외한 채 종사자에 대한 진단 검사만 진행해 감염 확산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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