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관광객 드물지만…영덕 덕곡천 벚꽃·유채꽃 만개
코로나19로 관광객 드물지만…영덕 덕곡천 벚꽃·유채꽃 만개
  • 이진석
  • 승인 2020.03.3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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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곡천벚꽃과유채꽃만개
최근 영덕군 영덕읍 덕곡천이 벚꽃과 유채꽃이 만개했으나 코로나19로 꽃을 즐기는 관광객들은 볼 수 없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몸살을 않고 있지만 어김없이 봄은 찾아와 영덕군 영덕읍 덕곡천에 벚꽃과 유채꽃이 만개했다.

31일 찾은 덕곡천, 따사한 봄기운을 즐기며 벚꽃을 카메라에 담는 군민들을 드문드문 볼 수 있었다.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로 꽃을 즐기는 관광객들은 볼 수 없었다.

한 군민은 “벚꽃이 아름답지만 멀리서나마 잠깐 보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내년에는 벚꽃을 맘껏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봄을 맞아 군민 여가선용 공간으로 덕곡천 친수시설물 운영과 분수대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덕곡천 친수공간은 지난해 12월 준공했으며 수변산책로, 수변무대, 분수4개소, 징검다리, 빨래터, 인도교, 초화류 단지 등으로 구성돼 도심 내 군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유채꽃과 벚꽃이 올 봄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아 덕곡교에서 월드컵교 450m 하상산책로에 노란색 물결이 이뤄져 군민들의 포토존 공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5월에는 붓꽃, 7월에는 코스모스, 10월은 핑크뮬리 등 계절별 초화류가 식재돼 아름다운 덕곡천을 연중 내내 볼 수 있다.

또 하천 내 수변 경관시설물인 터널 및 고사분수, 원형분수는 계절별 야간 LED조명과 분수로 연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덕곡천의 벚꽃과 유채꽃은 멀리서 혹은 사진으로만 즐길 수 있다.

영덕군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의 일환으로 덕곡천 소무대에서 예정돼 있던 공연을 연기했으며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는 프로그램도 하지 않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도심재생하천으로 변신한 덕곡천이 사계절 아름답고 쾌적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덕곡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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