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장소·조용한 시간에…사전투표율 30% 넘을 듯
안전한 장소·조용한 시간에…사전투표율 30% 넘을 듯
  • 이아람
  • 승인 2020.03.31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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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10~11일 실시
코로나 영향 참여 상승 예상
접근성·편의성 뛰어나 선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 하락 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투표자 표심 30%가량이 오는 10~11일 사전투표기간 중 결정될 전망이다.

대구·경북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이후 매 선거때마다 상승하고 있다.

이는 본투표와 달리 주소지에 따른 장소제한이 없어 상대적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총선에서 사전투표는 이번이 두번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제도는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때 도입된 후, 전국 단위 선거로는 이듬해 지방선거에서 처음 실시됐다.

대구·경북지역 사전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대구는 8%, 경북은 13.11%로 각각 순조롭게 출발한 뒤, 2017년 ‘장미대선’에서 대구는 22.28%, 경북은 27.25%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처럼 시민들로부터 사전투표에 대한 참여가 높아지면서 전체 표심 중 많게는 40%가량이 사전투표에서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총선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본투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촉이 덜한 사전투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사전투표율이 지역 표심의 향방을 가를 중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최근 치러진 2018년 제7회 지선에서는 대구 전체 투표자 수 117만2천495명 중 28.69%(33만6천422명)가, 경북은 전체 투표자 수 142만7천807명 중 37.78%(55만705명)가 각각 사전투표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앞선 2017년 대선에서는 대구는 전체투표자 158만1천347명 중 28.79%(45만5천229명), 경북은 전체투표자 171만1천627명 중 35.82%(61만3천173명)이 사전투표로 투표권을 행사했다.

또 2016년 20대 총선의 경우 대구 전체 투표자 수 111만3천56명 중 18.48%(20만5천694명), 경북 전체 투표자 수 127만113명 중 24.83%(31만5천362명)이 본투표보다 사전투표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총선에서는 사전투표의 의미가 특히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며 “사전투표는 본인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장소를 골라서 갈 수 있고, 이틀간 실시됨에 따른 투표자 분산효과 등의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투표율 제고를 위해 사전투표기간을 하루쯤 더 늘여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전투표는 오는 10~11일 오전 6시~오후 6시 2일간 치러진다. 선거일 현재 만 18세 이상인 국민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 등을 지참하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도 투표할 수 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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