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회원 신상 공개”…위장 스미싱 활개
“n번방 회원 신상 공개”…위장 스미싱 활개
  • 강나리
  • 승인 2020.03.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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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주소 불특정 다수 전송
악성 앱 설치 연락처 등 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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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전체 회원 신상 공개’라는 내용으로 유포된 스미싱 메시지.

미성년자 등 여성 수십명의 성 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일명 ‘n번방 사건’과 관련, n번방 전체 회원의 신상을 공개한다는 내용의 스미싱(Smishing) 문자가 대거 유포돼 주의가 필요하다.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인 스미싱은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오후부터 ‘TTN(속보) n번방 전체 회원 신상 공개’라는 문구와 함께 URL 링크 주소가 담긴 문자메시지가 불특정 다수에게 전송된 것이 확인됐다.

호기심에 링크를 클릭해 악성 앱을 다운로드·설치할 경우 사용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감염된다.

설치된 악성 앱은 사이버 공격자가 해당 스마트폰에서 여러 정보를 수집해 특정 주소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감염된 스마트폰은 사용자 몰래 기기 정보와 문자 메시지, 연락처, 통화 기록, 설치 앱 리스트, 위치 정보 등을 탈취하는 한편 통화 녹음, 비디오 녹화, 추가 앱 다운로드 등을 수행하게 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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