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권 실세는 김수경·양정철”
“文 정권 실세는 김수경·양정철”
  • 이창준
  • 승인 2020.04.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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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원내대표 주장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일 “문재인 정권은 공적 시스템이 아닌 철저하게 김수경(이상호 우리들병원 원장의 전 부인), 양정철(민주연구원 원장)이라는 비선실세들에 의해 기획됐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권과 가까운 친문(친 문재인)일파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행사하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실체가 드러났다. 이는 최순실을 뛰어넘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 2년 전인 2018년 봄, 당시 야인으로 공직에 있지 않았던 양정철이 친문의 대모 김수경의 명을 받아 우리들병원 대출사건에 개입했다는 사실도 김수경의 녹취자료를 통해 드러났다”며 “양정철은 김수경을 독대해 청탁을 받고, 또 김수경씨의 동업자 신혜선씨로부터도 청탁을 받고 움직였음이 김수경씨의 육성에서 뿐 아니라 친문실세 양정철의 메신저인 청와대 윤규근 행정관의 육성을 통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녹취록을 보면 야인신분이었던 양정철이 임종석 비서실장이 서운해 할 정도로 대통령과 긴밀했고, 또 친문실세들과 돈독한 관계인 유시민, 나꼼수 등이 방송사 개편 즉시 친문인사로 교체하고 이들은 최고의 몸값으로 방송계를 장악했으며, 방송계가 살기위해 친문실세들의 최측근 인사들을 기용하러 경쟁하고 있다는 친문대모 김수경씨의 육성은 문재인정권의 파렴치한 적폐정치의 일면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한 “소위 4대천황이라 불리는 금융권 빅4인 은행 등에 백원우 등 친문실세 등이 은행장 선출에도 개입하거나 채권 매매에도 압력을 행사하였다는 것이 친문대모 김수경의 발언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며 “비선실세인 김수경이 들어오면 앉아있던 문재인 대통령이 일어나 인사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수경은 전 남편의 우리들병원에 대한 산업은행 1천400억 대출, 2017년 신한은행 추가 대출과 어떤 연관을 갖고 있는지 국민 앞에 고백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아울러 “김수경의 천거로 10년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탁현민은 김수경의 하명으로 청와대 보안시스템이 일거에 무시된 점은 최순실이 청와대 보안절차를 거치지 않고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든 것을 국정농단의 대표적인 사례로 공격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4년 전 발언을 되돌아보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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