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의 한계…이진훈 “홍준표 캠프 합류”
무소속의 한계…이진훈 “홍준표 캠프 합류”
  • 윤정
  • 승인 2020.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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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부진에 중도 포기 선언
洪 “불꽃캠프 최종 완성된 셈”
주성영도 전날 후보직 내려놔
이진훈
주성영
미래통합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진훈(수성갑)·주성영(북을) 후보가 잇따라 중도 사퇴했다. 이진훈 후보는 공식적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부터 무소속으로 수성을에 출마한 홍준표 후보 선거캠프에 합류한다.

이들 두 후보의 사퇴 배경에는 무소속 후보의 한계에 따른 지지율 부진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진훈 후보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캠프 내 지지자들 간에 의견이 심각하게 엇갈렸으나 시대적 요청과 대세에 따르기로 결심했다”며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 반드시 보수 후보 단일화를 하라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간의 갈등이나 개인적 아쉬움은 모두 털어버리고 정권심판의 대의와 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후보직을 내려놓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지율이 낮아 승산 없는 상태에서 무모하게 오기로 도전할 수 없어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구청장을 역임한 이 후보는 수성을 홍준표 후보 캠프에 합류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

홍준표 후보 측에 따르면, 이 전 청장은 2일 오전 수성구 범물동 용지아파트 첫 유세에 참여해 임명장을 받는다.

홍 후보는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의 참여로 불꽃캠프가 최종 완성된 셈”이라며 “수성구청장을 두 번이나 역임해 지역현안을 훤하게 꿰고있어 총선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준표 불꽃캠프는 2일 상화동산에서 지역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홍준표 후보 불꽃유세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이진훈 후보가 사퇴 선언을 함에 따라 수성갑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통합당 주호영 후보와의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앞선 31일에는 북을 무소속 후보인 주성영 전 의원도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TBC에서 열린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공천에는 승복하지 못하지만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에 맞춰 후보직을 내려 놓는다”고 말했다.

주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북을은 민주당 홍의락, 통합당 김승수, 정의당 이영재 후보로 압축된 가운데 총선 경쟁을 펼친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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