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변화 통해 발전” 이인선 “경제 살릴 후보” 홍준표 “文 잡을 인물 필요”
이상식 “변화 통해 발전” 이인선 “경제 살릴 후보” 홍준표 “文 잡을 인물 필요”
  • 이아람
  • 승인 2020.04.02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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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을 유세 첫날 표심잡기
이상식 “제2 대구의료원 유치”
이인선 “진정한 지역 일꾼을”
홍준표 “3년만에 나라 거덜”
수성을-이상식이인선홍준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유세 시작 첫 날인 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수성을에 출마한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영호 기자 riki17@idaegu.co.kr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무소속 출마로 관심이 쏠린 대구 수성을은 4·15총선 공식 유세 첫날인 2일 오전부터 여야 후보들이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세 후보 모두 출근 인사 장소를 두산오거리로 정해 맞대결을 펼쳤으나, 서로 눈길도 주고받지 않는 등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이후 각자 나선 유세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는 건설적인 공약 발표를 통해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켰고, 홍준표 후보는 특유의 거친 입담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가는 방식을 택했다.

이상식 후보는 2018년 대구시장 경선에 이어 두번째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각오를 단단히한 모습이었다. 이상식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두산오거리에서 출근길 직장인들을 향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수성시장, 범물네거리 등을 누볐다.

이상식 후보는 “한 정치세력이 대구를 30년간 독점하면서 대구는 빗장을 걸어 잠근 채 변화를 외면하는 도시가 됐다”며 “젊은이들이 떠나는 등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대구도 서로 다른 정치세력이 공존하면서 서로 선의의 경쟁, 견제와 균형을 통해 대구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제 소신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신고를 수성소방서 건너편으로 이전 △수성구 중동·상동·파동과 가창면을 연결하는 수성남부선 신설 △제2대구의료원을 지역 내에 유치 △수성구의 투기과열지구 전면 해제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선 후보는 “2016년 선거에 이어서 또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저는 오랜 기간을 수성구을 지역에 살면서 누구보다도 이 지역을 잘 아는 토종 수성구민”이라며 본인이 TK후보 중 가장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그는 “그동안 쌓은 저의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지역민들과의 교류와 애정, 수성구 발전의 적임자이며 상대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경쟁력있는 지역 일꾼이다”며 홍준표 후보등을 상대로 압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2017년부터 부임해 3년 여 간 일한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외국기업과의 교류활성화 등 성과를 언급하며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인선 후보는 이날 두산오거리 출정식에 이어 용지아파트, 동아수성점, 목련시장, 수성·상동시장 수성못 유세 등 장소에서 릴레이 유세를 펼쳤다. 수성을 후보 중 가장 많은 곳을 들러 유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잡을 사람은 홍준표밖에 없다”는 다소 강한 어투로 선거운동의 포문을 열었다.

홍준표 후보는 수성구 용지아파트에서 실시한 첫 유세에서 “(문재인 정권은)3년만에 나라를 거덜내는 정권이다”며 “남북정상회담 쇼를 하면서 통일할 것처럼 기만하고, 핵폐기 등 운운하더니 북한이 오히려 핵을 마음놓고 생성하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현 정권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수석 대변인인지 정체를 알 수가 없다. 양심적 병역 거부라해서 군대 안가도된다는 등 나라가 무너지고 있다”며 지적했다.

홍 후보는 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1인당 100만 원 지급건에 대해 “나랏돈을 자기 쌈짓돈처럼 쓰고 있다. 다음정권을 누가 맡던간에 거덜난 재정을 충족하려면 최소 5년은 소요될 것”이라며 “코로나로 대한민국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데, 대책은 없고 국고만 거덜내고 있다. 100만 원도 한 두번 정도 주다 쇼하다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홍 후보 유세 현장에는 수성갑 후보직에서 사퇴한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수성구청장은 보수 통합을 위해 홍준표 수성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게 됐다고 소개하며 “홍 후보를 뽑는 것은 문재인 정권 타도, 심판과 보수당을 통합하는 1표에 2표 효과를 가진다”며 “유약하고 신념이없는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과 투쟁하기에 미달된다. 미래통합당을 이끌 진정한 지도자는 홍 후보다”고 강조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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