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해외 입국자 관리 방안 마련… 시민 접촉 최소화”
대구시 “해외 입국자 관리 방안 마련… 시민 접촉 최소화”
  • 조재천
  • 승인 2020.04.03 12:5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 입국자의 시민 접촉을 최소화하는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이후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자 수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800명이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483명 중 확진자는 10명으로 나타났다. 422명은 음성 판정, 5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317명에 대해선 진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어제(2일) 하루 동안 해외 입국자 수가 276명 증가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우려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해외 입국자로부터 지역 사회 감염 재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 지침보다 강화된 방안을 마련해 철저하게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정부로부터 해외 입국자 명단을 사전에 확보해 이들이 동대구역에 도착하는 즉시 이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개별적으로 이동하기를 원하는 입국자에 대해선 승용차 이동을 확인하고, 택시로 이동하고자 하는 입국자에게는 택시 9대를 투입해 자택까지 이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보건소 이동검진팀은 해외 입국자가 자택에 도착한 지 3일 이내 직접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는 것으로 시민과 접촉을 최소화한다.

채 부시장은 “대구는 현재 방역 대응의 가장 중요한 기로에 있다. 해외 입국자로 인해 지역 사회에 감염이 재확산돼 대구 시민 모두가 또다시 고통받아서는 안 된다”며 “해외 입국자는 2주간 자가 격리 의무를 지켜 주시기 바란다. 위반 시 관련 법령에 따라 법적 조치될 수 있음을 알려 드린다”고 말했다.

조재천 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