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민 방역 의식 약화… 추가 감염 우려돼”
대구시 “시민 방역 의식 약화… 추가 감염 우려돼”
  • 조재천
  • 승인 2020.04.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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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대구 달서구 성당못 인근 유채꽃 단지를 찾은 상춘객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전영호 기자 riki17@idaegu.co.kr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대구 달서구 성당못 인근 유채꽃 단지를 찾은 상춘객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전영호 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시가 지역 시민의 느슨해진 방역 의식을 꼬집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일주일간 발생한 지역 코로나19 일반인 확진자 수는 22명이다. 같은 기간 지역 확진자 수 248명의 8.8% 수준이다.

지난 2월 18일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반 시민이 이용하는 선별 진료소 내 진단 검사 건수는 폭증했다. 지난달 5일 2천386건으로 하루 최고치를 기록한 뒤 최근에는 수백 건 정도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일반인이 받는 진단 검사와 확진자 발생 건수가 줄어든 반면 시내 하루 차량 통행량이 늘어난 것을 두고 시민들의 자율 방역 의식에 대해 지적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일반인 검체 검사 건수와 일반인 확진자 발생 건수가 줄어듦에 따라 시민들의 자율 방역 의식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식당과 다중이용시설이 붐비고, 하루 차량 통행량이 증가하는 등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분들이 늘고 있어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대구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중심의 집단 감염과 해외 입국자 위주의 감염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누구 한 사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적으로 실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따뜻한 봄 날씨로 다가오는 주말 동안 많은 시민의 야외 활동을 예상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대구시 감염병 전문가의 자문에 따라 오는 4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 단지를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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