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직 감염병관리지역, 방심할 시기 아냐”
“대구 아직 감염병관리지역, 방심할 시기 아냐”
  • 김종현
  • 승인 2020.04.0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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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총선 앞두고 재확산 우려
교계 지도자에 행사 자제 요청
온라인상 선거운동 강화 당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지만 부활절 종교행사와 21대 총선이 감염 재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대구시는 5일 0시 기준으로 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2월 18일 첫 환자 발생 이후 가장 적었다고 발표했다.

대구시는 대구의 신규확진자가 크게 감소했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에 발맞춰 학원과 교회 등 구체적인 시설별로 대구만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방안을 마련 중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느슨해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대구는 아직도 감염병관리지역이고 특별재난구역으로 느슨해질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는 종교주일이고 다음 주는 부활절”이라며 “이 문제와 관련해 시장이 이틀 전에 교회지도자들과 깊은 토론을 했고 대부분의 교계 지도자들이 집합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소형교회를 중심으로 행사가 불가피하다는 곳도 있었다”며 “가급적으로 온라인예배를 해 달라 부탁했고, 집합예배는 더블유 형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분히 하고 손 소독, 열 체크,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도록 부탁했다”고 전했다.

종교행사 뿐만아니라 오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도 코로나19 확산의 중요한 변수이다.

채 부시장은 “선거운동 시작 후 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이 일반시민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감염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어 선거운동원 등도 가급적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준수하고 가능하면 온라인을 통한 운동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대구시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종교의 특성상, 또 선거는 대중접촉을 피하기 어려워 선거가 끝날 때까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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