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긴급생계자금 신청 폭주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신청 폭주
  • 김종현
  • 승인 2020.04.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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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접수 사흘간 30만 건
오늘부터 현장 접수도 진행
市, 최대 80만 가구 신청 전망
대구지역 긴급생계자금 온라인신청 접수가 3일 시작된가운데 5일 오후까지 30만건에 육박해 전체대상가구의 절반이 넘게 신청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온라인(http://care.daegu.go.kr)으로 23만건이 넘는 긴급생계자금 신청이 들어왔고 4일 저녁까지 집계건수는 27만 3천건에 이르렀다. 5일 오후 1시까지 모두 29만 7천건이 접수돼 이날 저녁 30만건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대구지역 전체 103만 3천가구 가운데 46만 가구가 긴급생계자금 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긴급지원반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최고 80만 가구가 생계자금을 신청할 것 같다”며 “60만 가구가 신청한다고 해도 아직 30만 가구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6일부터는 현장접수가 시작되는데 대구은행, 농협, 우체국,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신청을 할 수 있다.

대구시는 온라인 신청이 다소 많았던 만큼 현장접수가 덜 붐비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미터 정도의 거리를 띄우도록 하고 현장에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청 접수는 5월 2일까지 계속된다.

지금까지 신청자들이 바라는 지급 방식은 우편 수령(등기우편) 80%, 현장 수령(행정복지센터) 20% 가량으로 집계되고 있다.

긴급생계자금은 오는 10일 등기우편 발송을 시작으로 5월 9일까지 지급한다.

1인 가구 5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70만원, 4인 가구 80만원, 5인 이상 가구 90만원 등 차등 지원한다. 50만원까지 정액형 선불카드로, 50만원 초과 금액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한편 3일 긴급생계자금 신청을 받기 시작한 뒤 오전 9시 30분쯤 접속자 폭주로 사이트 접속 자체가 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접속에 성공하더라도 본인인증을 하고 나서 다시 에러 안내가 나오기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3일 오전 한때 긴급생계자금 신청 시스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으나 장애 요인을 해결해 현재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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