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지속적 해외유입과 전국에서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하루 1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은데 따른 결정이다. 이에 따라 종교시설, 무도장·실내체육시설, 클럽·유흥주점 등은 19일까지 계속 운영 중단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피로에 지친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3개월 가까이 고립된 생활을 해 온 시민들이 점차 한계를 느끼는 모습이어서다. 피로도가 높아진 시민들의 외부 활동이 점차 증가하면서 규모가 크거나 프랜차이즈 카페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음이 그 방증이다.
실제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를 19일까지 연장한 5일 날씨가 풀리면서 수성못 등에 상춘객이 넘쳐 났고, 규모가 큰 프랜차이즈 카페에는 손님이 몰려들었다. 마스크를 쓴 사람과 안 쓴 사람이 뒤엉겼고 2m 거리두기도 없었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여 온 대구시민들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벚꽃이 절정이던 지난 주말 대구 팔공산은 인파로 북적였다. 이 곳은 규모가 큰 카페가 대부분이다. 야외 테라스가 갖춰진 대형 카페나 프랜차이즈 카페 안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대부분 20~30대의 젊은 층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마스크를 벗고 베이커리 종류를 함께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유원지에 넘쳐나는 상춘객들과 카페에 몰려드는 젊은이들에게서 위기를 느낀다.
대구는 지난 2월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후 46일 만인 3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이래 지속적으로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역민들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노력이 어우러진 성과이다. 그런 모범적인 성과가 수포로 돌아 갈 위기에 놓인 것이다. 대대적인 감염이 우려되는 아찔한 상황이다.
정부는 향후 2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50명 미만, 감염경로 미확인 신규 확진자의 비율은 5% 미만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의료체계와 방역체계가 일상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그토록 염원하던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해진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신들매를 단단히 조여 매고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는 묘책은 시민 각자의 전폭적이고 헌신적인 협조뿐이다.
그러나 이미 피로에 지친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3개월 가까이 고립된 생활을 해 온 시민들이 점차 한계를 느끼는 모습이어서다. 피로도가 높아진 시민들의 외부 활동이 점차 증가하면서 규모가 크거나 프랜차이즈 카페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음이 그 방증이다.
실제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를 19일까지 연장한 5일 날씨가 풀리면서 수성못 등에 상춘객이 넘쳐 났고, 규모가 큰 프랜차이즈 카페에는 손님이 몰려들었다. 마스크를 쓴 사람과 안 쓴 사람이 뒤엉겼고 2m 거리두기도 없었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여 온 대구시민들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벚꽃이 절정이던 지난 주말 대구 팔공산은 인파로 북적였다. 이 곳은 규모가 큰 카페가 대부분이다. 야외 테라스가 갖춰진 대형 카페나 프랜차이즈 카페 안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대부분 20~30대의 젊은 층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마스크를 벗고 베이커리 종류를 함께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유원지에 넘쳐나는 상춘객들과 카페에 몰려드는 젊은이들에게서 위기를 느낀다.
대구는 지난 2월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후 46일 만인 3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이래 지속적으로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역민들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노력이 어우러진 성과이다. 그런 모범적인 성과가 수포로 돌아 갈 위기에 놓인 것이다. 대대적인 감염이 우려되는 아찔한 상황이다.
정부는 향후 2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50명 미만, 감염경로 미확인 신규 확진자의 비율은 5% 미만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의료체계와 방역체계가 일상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그토록 염원하던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해진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신들매를 단단히 조여 매고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는 묘책은 시민 각자의 전폭적이고 헌신적인 협조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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