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선·주호영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
이인선·주호영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
  • 윤정
  • 승인 2020.04.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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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대 총선 수성을서 격돌
이번 통합당 수성갑·을에 출마
“문재인 정부 심판” 합동유세
주호영이인선-합동유세
통합당 수성갑 주호영 후보와 수성을 이인선 후보가 지난 4일 오후 수성구에 위치한 신매광장을 찾아 합동 유세를 펼쳤다.

지난 20대 총선 대구 수성을에서 격돌한 바 있는 미래통합당 수성갑 주호영 후보와 수성을 이인선 후보가 이번 21대 총선 합동 유세를 펼쳐 정치에서 흔히 쓰이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는 면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대 총선 새누리당(통합당) 공천에서 이인선 후보가 공천을 받았고 주호영 후보는 이른바 ‘진박공천’에 밀려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인선 후보를 꺾었다. 이번 공천에서 주 후보는 수성갑에 전략공천을 받았고 이 후보는 수성을에서 경선 끝에 공천장을 받았다.

이번 총선 수성갑·을에서 같은 배를 탄 두 후보는 지난 4일 오후 수성갑에 위치한 신매광장을 찾아 합동 유세를 펼쳤다. 두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국민들의 염원에 부응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대정부질문 당시 “장관으로 인정 못 한다. 사퇴하라”고 주장한 주 후보의 활동상을 소개하면서 “정치는 책임 정치가 돼야 한다. 통합당의 주호영 후보와 저 이인선도 당선시켜 달라”며 “통합당으로 하나가 되자는 큰 뜻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 후보는 “이인선 후보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다”며 “수성구를 대구의 중심을 뛰어넘어 전국 제일가는 명문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겠다. 이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다.

양 후보 측은 “이번 합동 유세에는 100여 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양 후보의 화합정신에 박수를 보내며 수성구에서 통합당 승리를 위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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