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안전성·유효성 입증 안 돼
국외 연구사례 임상 적용 무리”
국외 연구사례 임상 적용 무리”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 바이러스 소멸에 효과가 있다는 국외 연구 결과와 관련해 방역당국이 안전성을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6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버멕틴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소멸시킨다는 발표는 연구단계의 제언이지 임상 검증 결과가 아니다. 안전성,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논문은 이버멕틴이 세포 수준에서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이지, 임상에 적용하는 것은 굉장히 무리가 있고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비슷한 입장을 냈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구충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흡수율이 낮아 치료제로 개발되려면 임상시험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관련 개발 현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은 이버멕틴은 이, 옴, 분선충증, 림프사상충증 등의 기생충 질병 치료에 사용돼 왔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허가된 제품은 없고 수출용으로 허가된 이버멕틴 성분이 함유된 하나의 품목은 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6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버멕틴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소멸시킨다는 발표는 연구단계의 제언이지 임상 검증 결과가 아니다. 안전성,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논문은 이버멕틴이 세포 수준에서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이지, 임상에 적용하는 것은 굉장히 무리가 있고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비슷한 입장을 냈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구충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흡수율이 낮아 치료제로 개발되려면 임상시험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관련 개발 현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은 이버멕틴은 이, 옴, 분선충증, 림프사상충증 등의 기생충 질병 치료에 사용돼 왔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허가된 제품은 없고 수출용으로 허가된 이버멕틴 성분이 함유된 하나의 품목은 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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