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 막자”…대구 방역 역량 재구축
“코로나 재유행 막자”…대구 방역 역량 재구축
  • 김종현
  • 승인 2020.04.06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
역학조사 위한 대응팀 구성
500병상 이상 전담병원 지정
필수 생활치료시설 6곳 운영
대구시는 6일 코로나19 대응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의 再유행에 대비해 방역 역량을 재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긴급생계자금 지원 등을 포함한 지역경제 대책을 논의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시의회 의장, 교육감, 대구지방경찰청장, 상공회의소 회장, 언론사 대표, 대학 총장, 5대종단 대표, 경제단체 및 금융기관장, 군 부대장, 의료단체장, 병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328 운동 등 사회적격리에 동참해준 시민들과 유관기관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모든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하자”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보고자료를 통해 대구의 코로나 확진환자는 5일 0시 기준 6천 768명으로 전국 1만 237건 중 66.1%, 이 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4천 25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2.9%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24명으로 전국 183명 중 67.7%이며, 계속 증가 중인데 완치된 환자는 4천 854명으로 완치율은 71.7%로 나타났다.

특히 정신병원 및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에서 집단 유행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그에 따른 사망률도 7.4%에 이르는데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는 코로나19의 再유행에 대비해 방역 역량을 재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방역관3, 역학조사관6, 행정관9명의 3개 즉각대응팀을 구성, 역학조사 역량을 복원함으로써 철저한 감염경로 파악 및 접촉자 격리조치로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다.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환자유형·중증도 분류에 따른 500병상 이상의 전담병원을 지정하고 중앙교육연수원, 삼성영덕연수원, 구미LG동락원기숙사 등 필수 생활치료시설 5~6개소를 운영한다.

이날 대구시 교육청은 원격수업 운영 대책으로 학교별 여건에 맞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 구축 및 학급 커뮤니티를 개설한다고 보고했다. 197억원의 예산으로 전교실에 무선망을 구축하고 웹캠, 마이크, 필기-디지타이져 등을 보급한다. 고등학생 전체 6만 6천131명에게 전국최초로 1인당 5만원씩 총33억원을 지원해 온라인 학습 수강권 등 자기 주도 학습 경비를 지원한다. 저소득층에는 PC 2천 345대,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