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7일 미래통합당 강영석 상주시장 후보가 공보물을 제작하면서 ‘상주시장 강영석’이라는 허위 명패를 앞에 놓고 찍은 사진을 게재한데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경북도당에 따르면 총 12페이지로 구성된 강영석 후보의 공보물 11쪽에 강 후보가 책상 앞에 앉아있고 그 위에 의사봉과 함께 ‘상주시장 강영석’이라고 새겨진 명패가 놓여 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단 한번도 상주시장을 역임한 적 없는 강영석 후보가 왜 상주시장 명패를 제작했는지, 어떠한 의도로 이 기괴한 사진을 공보물에 싣게 되었는지 알길 없으나 이는 유권자들에게 이미 상주시장이 되었음을 허위로 각인시키고자 의도적으로 제작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준비된 시장’이라고 홍보해 온 강 후보가 소멸위기에 처한 상주시를 살릴 준비는 하지 않고 당선된 적도 없는 상주시장 명패만 준비한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되며 지역민을 속이는 파렴치한 행위로 미래통합당 강영석 후보는 상주시민 앞에 그 경위를 밝히고 엎드려 사죄하길 바란다”며 “또 선거관리위원회는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본 건에 대해 조속히 조사해 의법조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