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관심 키워드 대구 ‘교육’ 경북 ‘근로자’
시민 관심 키워드 대구 ‘교육’ 경북 ‘근로자’
  • 이아람
  • 승인 2020.04.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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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공약이슈지도’ 분석
대구, 아파트·병원 등 뒤이어
경북, 생계급여도 관심 집중
TK서 희망공약 1천여건 제안
대구시민 관심 키워드 1위는 ‘교육’, 2위는 ‘아파트’로 집계됐다. 경북은 ‘근로자’와 ‘생계급여’ 등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한민국 공약이슈지도’에 따르면 대구지역 주요 키워드는 △교육 △아파트 △병원 △학생 등이다. 성별로 보면 대구 남성은 방향지시등, 차로, 아파트, 교육 순으로 관심이 높았고, 여성은 교육, 아파트, 학교, 학생에 대한 단어를 자주 언급했다.

경북 주요 키워드는 △근로자 △생계급여 △교육 △아파트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 남성은 생계급여, 근로자, 수급자, 근로기준법 등 주로 일자리 관련한 이슈에 집중했고, 여성은 철도시설, 철도변전소, 교육, 학생 등에 관심이 집중됐다.

연령별으로는 10대는 학교, 20대는 시험, 30~50대는 아파트, 60대는 구인, 70대 이상은 교통관련 민원이 많았다.

대한민국 공약이슈지도는 중앙선관위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으로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민신문고 민원데이터 1천494만4천578건을 분석한 뒤 지역별(17개 시·도와 228개 구·시·군), 성별, 연령별 주요 민원키워드를 추출해 제작한 지도다. 해당 자료를 토대로 정당과 후보자는 국민 생활 속 정책이슈를 공약에 담아낼 수 있고, 유권자는 직접 희망공약을 제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에는 559건, 경북은 461건의 희망공약이 제안됐다.

희망공약은 시민들이 우리나라 및 지역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공약으로 만들어 제안한 것이다.

특히 대구는 사회·복지(164건), 경제민생(151건) 관련 공약 제시가 많았다. 이 가운데 난임지원 확대와, 학교 내 공기청정기 의무설치 등 교육환경 개선을 요청하는 글이 많았다.

수성구에 살고 있는 김모씨는 “저출산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최소한 아이를 가지려 노력하는 난임지원에 횟수제한은 폐지돼야 된다 생각한다”며 글을 올렸다.

또 조모(달성군)씨는 “실내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하루종일 마스크를 씌워놓기도 힘들다. 교실 등에 공기청정기를 의무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경북은 교육·환경(148건)와 사회·복지(131건) 관련 요청이 많았다.

이중 경북 김천의 안모씨가 제안한 ‘학교 시설 내 석면사용 규제’와, 구미시민 안모씨의 ‘교육비 지급 확대’ 게시글이 국민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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