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는 이날 “코로나19로 이스타항공이 전체 직원의 5분의 1 수준인 300여 명을 구조조정하기로 잠정 결정했으며, 유니클로에서는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대표명의 메일이 실수로 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며 “뿐만 아니라 지난달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가 전년 대비 약 53% 이상 급증한 약 19만 명 정도로 추계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노동자에 대한 ‘해고’가 문제가 되고 있다. 정부가 이제라도 앞장 서 ‘해고 없는 기업 지원의 원칙’을 분명히 천명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천문학적 규모의 재정을 쏟아 붓는다 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이 돼버릴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시적 해고 금지 원칙을 분명히 해야 기업도 살고 국민도 산다. 국민 혈세를 지원 받는 기업에 한해 경영상 사유에 의한 해고를 한시적으로 제한하는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해야만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이야말로 ‘해고’ 도미노를 방지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정부는 독일, 영국 등의 사례를 참조해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기간만이라도 경영상 사유에 의한 해고를 금지하도록 특별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