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병역판정검사 중단 기간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방병무청(청장 정창근)도 병역판정검사를 오는 17일까지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
대경병무청 관계자는 당초 오는 13일부터 병역판정검사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 정부 방침에 협조하고자 검사 중단을 연장 조치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또 수능일이 2주 연기됨에 따라 당초 수능일 이후 검사 일자가 결정된 사람을 위해 검사 종료 일자도 오는 11월 27일에서 12월 11일로 2주 연장할 계획이다.
검사 중단 기간 중 검사대상자에게는 전화, 알림톡 등으로 개별 안내하며 추후 검사가 재개되면 가급적 본인 희망을 반영해 검사 일자를 별도로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문의는 병무민원상담소(1588-9090) 또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병역판정검사과(053-607-6231)로 하면 된다.
대경병무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추후 병역판정검사 재개 시에는 기존에 연기된 사람들이 빠른 시일 내 병역판정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1일 검사인원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