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코로나로 힘든 시민 위해 도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재난의 최전선에서 희망을 선사하고 계신 대구지역 간호사 분들을 위해 저희 롯데백화점 임직원들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면역력 강화 키트’를 만들었습니다.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지역 간호사들을 향한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의 응원 메시지다.
롯데백화점은 대구지역 간호사 약 7천500명을 대상으로 우울감 해소에 효과적인 천연성분이 함유된 초콜릿과 면역력 증진 및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홍삼 스틱, 비타민 등으로 구성된 키트를 직접 제작해 ‘대구간호사협회’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의 이번 상생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민이 큰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 속에서 환자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며 희망을 선사하고 있는 간호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마련됐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기업과 상생하며 지역민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우울증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인 ‘리조이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남산사회복지관과 매월 홀몸 노인들을 위해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으며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 ‘굿 네이버스’와 저소득층을 위한 돌봄 교실도 운영 중이다.
또 지역 전통시장과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번개 시장 상인들을 위해 화재 예방을 위한 전기 점검, 소화기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
롯데 상인점은 지난달 12일 전통식품 전문업체 ‘고수록 식품’과 함께 경북대학교 의료진들을 위해 떡 1만 개와 음료 1천 개를 기부한 바 있고, 율하점도 지난 1일, 동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지역 내 새터민협회와 다문화 가정에 유모차 12대와 마스크 200개를 기부하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올해 첫 매장 테마를 사회공헌으로 정하기도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인 ‘리조이스’ 캠페인을 기존 여성 우울증 개선 캠페인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하는 활동으로 확대한다.
앞서 지난 2월 롯데 대구점에서 지인들과 포옹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무료로 출력할 수 있는 ‘마음 꼬옥 사진관’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고, 이번 대구 간호사 물품 지원 등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황 대표는 “코로나 여파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며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힘든 대구 지역민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아낌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