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권 재창출”, 통합 “文 정권 심판”
민주 “정권 재창출”, 통합 “文 정권 심판”
  • 이창준
  • 승인 2020.04.08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 유세대결 격화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종료일(14일 자정)을 1주일 앞둔 8일 여야간 유세 대결이 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고 개혁과제 추진을 위해서 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해야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제1야당 미래통합당은 경제실정과 조국이슈를 거론하며 정권심판론 부각에 안간힘을 썼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와 부산에서 동시에 유세를 하면서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당력을 집중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극복과 검찰 분야 등 각종 개혁과제를 추진해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광주시당에서 시민당과 공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1당이 못 되면 통합당에 국회의장도 빼앗기고 공수처와 검찰개혁도 물거품이 된다”면서 “이번에는 우리 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넘겨서 개혁과제를 완수할 좋은 기반이 닦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통합당의 ‘조국 공세’에도 방어막을 치고 나섰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이날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국난 극복 선거가 될 수밖에 없으며 국민들은 누가 코로나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낼지 우선으로 판단할 것”이라면서 “통합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 등 정쟁적 이슈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국민들에게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통합당은 경기도와 충남 지원에 나서 정권심판론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근본적으로 3년간의 문재인 정권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라면서 “이미 여론은 정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정조준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과 관련, “여당에서는 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도 있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면서 “긴급재정명령은 대통령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데 그 판단을 내리지 않고 그냥 막연히 불 보듯이 보는 데서 대통령의 리더십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경기 시흥·안산, 충남 공주·청양·부여, 아산, 천안을 찍고 다시 경기 평택 후보를 지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