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리더십 완전히 부서졌다”
“文, 리더십 완전히 부서졌다”
  • 이창준
  • 승인 2020.04.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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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통합당 총괄 선대위원장
“총선은 文 정권 3년 치적 등 평가
긴급재정명령권도 결단 못 내려”
안산시민들에게-김종인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광장1로에서 열린 안산 지역 후보 지원 유세에서 후보들과 함께 손을 들어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그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려는 역량을 갖춤으로써 리더십이 확립되는 것인데, (문재인 대통령의)리더십 자체가 완전히 부서져 버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4·15 총선 선거운동 반환점 기자회견을 열어 “특히 최근 코로나 사태로 과연 대통령의 리더십이 작동하는지 안 작동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근본적으로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권의 치적, 문재인 정권의 리더십에 관한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거론하며 “그 사건으로 인해 문재인 정권의 리더십에 아주 엄청난 상처를 입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또 “(검찰총장에) 윤석열을 임명할 땐 어떤 생각에서 했고, 조국 사태를 지나면서 윤석열 검찰 체제를 왜 와해시키려 했고, 이걸 놓고 보면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어떤 정부라는 것을 잘 알 것”이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사태 극복을 위해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권 발동하자고 했던 자신의 제안을 거론하며, “그걸 몰라서 안 하는 것인지,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것인지 아직도 결단을 못 내리고 있다”며 “그런 판단이 내려지지 않고 사태를 막연하게 (강 건너) 불 보듯 보는 데서 대통령의 리더십이 어떤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시흥 지원유세에도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거론했다. 김 위원장은 “그걸(조 전 장관을) 파헤치려는 검찰총장을 자꾸 공격한다. 뭘 그렇게 잘못한 게 많아서 검찰총장을 무서워하느냐”며 “자기가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검찰총장에 임명해놓고, 그 사람(조 전 장관)에 범죄 혐의가 있대서 수사 확대를 하려니 갑자기 그 사람(윤석열 검찰총장)이 싫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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