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달서구 100일”vs “이사온지 1년 넘어”
“김용판, 달서구 100일”vs “이사온지 1년 넘어”
  • 이아람
  • 승인 2020.04.0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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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병 TV토론회
선거 공보물 내용·단어 신경전
‘경찰 30년 경험’ 장·단점 공방
통합당 김용판 후보
무소속 조원진 후보
민주당 김대진 후보


대구 달서구병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는 9일 달서구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달서병 후보 TV토론회에서 미래통합당 김용판 후보를 향해 맹비난했다.

이날 조 후보는 주도권토론 중 “김용판 후보는 2016년 월배에서 터 묻겠다고 해놓고, 이제는 달서병에 와서 월배쪽에 있으신분들이 화가 많이 나실 것 같다”며 비꼰 뒤 “문재인 정권 출범 시 성공을 기원한다더니. 김용판 후보의 정체성이 뭐냐. 문재인 정권이 힘있을땐 성공이 반갑고 고맙고 기쁘고, 이제는 독재청산한다는 데 기본자세부터 바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1일께 김용판 후보 선대발대식에서 부인과 선대본부장 등이 확진됐는데, 의심있는 증상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선거 준비)했다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 3~4명이 확진받았으면 도의적인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용판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때 축하말 이거는 얼토당토 않은 얘기다. 대통령이 취임하는 날 실패를 기원한다고 하나. 이것을 매도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또 조 후보가 저와 우리당을 겨냥해 달서구에 온지 100일밖에 안 됐는데, 핑크옷을 입었다고 주장했는데 나는 달서구 태생으로 이사온지는 1년이 넘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조 후보는 김용판 후보가 예비후보자 홍보물과 선거공보에서 ‘헌정사상 최초,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선서 거부’, ‘폭주족 일망타진 경찰 역사상 최초로 선채증, 후체포 기법’이라고 게재한 것과 관련해 “선거공보 내용이 국회사무처로부터 허위사실으로 판정받았다”며 “선거공보 허위사실 공표 시 당선무효임을 알고 있으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후보도 이날 김용판 후보의 선거 공보에 쓰인 단어를 문제삼았다.

김대진 후보는 “김용판 후보의 경찰 30년의 오랜 경험이 오히려 단점이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주폭척결, 폭주족 일망타진, 국정조사 청문회 선서거부 등 이것만 보면 시민을 감시대상으로 판단하는 공안경찰 관점 아닌가”라며 “현재 코로나19로 보여지는 성숙된 시민 의식에 비해 ‘주폭척결’ 등 단어는 군사정권 시절 쓰는 용어같다. 쓰는 용어를 시대 흐름에 맞게 개선해야하지 않나”고 말했다.

이에 김용판 후보는 “주폭은 주취폭력배의 준말로 술의 힘을 빌려 상습적 폭력을 행사하는 범죄자다. 이것을 서민 관점에서 해결하면 가장 덕을 보는 것은 주민이다”며 “주폭 용어 자체가 범죄자의 심리를 옥죈다는 결과가 있다. 강할때는 강하게 나가야한다”며 답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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