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선수권, 처음으로 ‘짝수 해’ 열린다
세계육상선수권, 처음으로 ‘짝수 해’ 열린다
  • 승인 2020.04.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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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과 동시 준비 불가능”
2022년 7월 15~24일로 변경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처음으로 ‘짝수 해’에 열린다.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도 바꿔놨다.

세계육상연맹은 8일(현지시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을 2022년 7월 15∼24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제18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애초 2021년 8월 6∼1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도쿄올림픽 개막이 2020년 7월에서 2021년 7월로 밀리면서 세계육상선수권도 1년 연기했다.

육상 선수들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동시에 준비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도쿄올림픽의 연기가 확정되기 전부터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회장은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강력히 주장하며 “우리 연맹과 미국육상연맹, 오리건주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 변경을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자, 세계육상연맹은 개최지 미국 오리건주와 논의해 ‘2022년 개최’에 합의했다.

2022년에 예정된 영국연방경기대회(7월 27일∼8월 7일·영국 버밍엄), 유럽육상선수권대회(8월 11일∼21일·독일 뮌헨)와 겹치지 않게 일정을 짰다.

영국 등 일부 유럽 선수들은 “2022년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고 불만을 드러냈지만, 세계육상연맹은 “2022년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 후 유럽선수권대회가 끝날 때까지, 6주간의 육상 축제가 벌어지는 것이다. 선수들의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1983년(핀란드 헬싱키)부터 열렸다. 1991년 3회 대회(일본 도쿄)까지는 4년 주기로 열렸지만, 이후 2년마다 대회를 치렀다.

제17회 2019년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까지는 늘 홀수 해에 대회가 열렸고, 코로나19 여파로 제18회 대회는 짝수 해인 2022년에 열린다.

19회 대회는 예정대로 홀수 해인 202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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