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등 앓던 기저 질환자
경산 서린요양원 입소 생활
심뇌혈 질환으로 사망 추정
경산 서린요양원 입소 생활
심뇌혈 질환으로 사망 추정
경북 지역에서 8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지 9일 만에 사망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15분께 지역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A(86) 씨가 숨졌다.
A 씨는 지난 2010년 1월 경산 서린요양원에 입소해 생활해 왔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 2월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집단 발병이 일어났다. 지난달 2일 확진된 A 씨는 당시 증상이 없었지만 이후 설사와 식욕 부진 등 증세가 나타났다. 같은 달 7일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3주간 치료받던 중 30일 완치됐다.
격리 해제로 퇴원한 A 씨는 경산 지역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폐렴, 설사, 가래 등 치료를 받아 왔지만 완치 판정 9일 만에 숨을 거뒀다. 기저 질환으로 치매와 심부전, 고혈압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의사 소견상 심뇌혈관 질환(추정)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나왔다”며 “별도로 진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입원 치료를 담당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있고,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의무 기록이나 사망 진단서 정보를 받아 중앙임상위원회에서 판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15분께 지역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A(86) 씨가 숨졌다.
A 씨는 지난 2010년 1월 경산 서린요양원에 입소해 생활해 왔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 2월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집단 발병이 일어났다. 지난달 2일 확진된 A 씨는 당시 증상이 없었지만 이후 설사와 식욕 부진 등 증세가 나타났다. 같은 달 7일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3주간 치료받던 중 30일 완치됐다.
격리 해제로 퇴원한 A 씨는 경산 지역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폐렴, 설사, 가래 등 치료를 받아 왔지만 완치 판정 9일 만에 숨을 거뒀다. 기저 질환으로 치매와 심부전, 고혈압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의사 소견상 심뇌혈관 질환(추정)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나왔다”며 “별도로 진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입원 치료를 담당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있고,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의무 기록이나 사망 진단서 정보를 받아 중앙임상위원회에서 판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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