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해제 후 팀 합류한 삼성 외국인 3인방 “반가운 구장과 동료들…기분 최고예요”
격리해제 후 팀 합류한 삼성 외국인 3인방 “반가운 구장과 동료들…기분 최고예요”
  • 전상우
  • 승인 2020.04.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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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선수 3명이 자가격리를 마친 뒤 지난 8일 대구삼성라이오즈파크에서 열리는 훈련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지난달 24일 입국한 선수들은 KBO의 조치에 따라 25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 8일 0시를 기점으로 격리가 해제됐다. 이 과정에서 입국 직후와 지난 6일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관련 검진을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이후 처음으로 팀 훈련에 합류해 동료들을 만난 외국인 선수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뷰캐넌
뷰캐넌

 

뷰캐넌 “처음보는 라팍, 맘에 든다”

-라팍이 처음일 텐데 소감은?

△예쁜 구장이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좋은 운동기구도 많아서 훈련하기에 적합한 것 같다. 앞으로 이 곳에서 훈련할 수 있어서 기쁘다.

-자가격리가 끝나고 운동장에 나오게 됐는데

△정말 행복하고 오래간만에 나와서 기분이 좋다. 최대한 여기서 할 수 있는 거는 모두 다 하고 싶다. 오랜만에 아파트에 들어가지 않는게 너무 좋다.

-공백기 때문에 컨디션을 올려야 하는데 어떻게 준비 할 것인가?

△2주간 자가격리 기간 동안 할 수 있는건 최대한 다 한 것 같다. 운동 뿐만 아니라 멘탈을 잡기 위해 명상도 자주 하고 책도 많이 읽었다. 그리고 구단에서 실내용 자전거 등 실내용 운동기구를 지원해줘서 2주동안 최대한 몸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해서도 격리기간과 동일한 패턴으로 운동할 것인가?

△물론이다. 2주간의 자가격리기간 동안 한 행동이 평상시 생활 루틴이기도 하다. 자가 격리기간이어서 조금 더 집중 긴 했지만 그게 원래 자기 루틴이고 저의 운동의 영향에 많이 끼치기 때문에 시즌 내내 유지 할 것 같다.

-팬 분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점점 개막이 가까워지는 것 같다.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개막전을 기대하고 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진정돼 팬 여러분들도 경기장에 찾아와 많은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
 

살라디노
살라디노

 

살라디노 “몸상태? 청백전 문제 없다”

-따뜻해진 대구 날씨의 느낌은 어떤가?

△아무래도 격리 이후에 나온거기 때문에 날씨도 좋고 밖에 있는게 기분이 좋다. 날씨 또한 가장 완벽한 시기다.

-2주간의 공백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몸 상태를 끌어올릴 것인가?

△투수들과는 달리 긴 적응기간이 필요없기 때문에 괜찮다. 처음은 살살 하고 이후에 점차 스윙도 하고 펑고도 받고 훈련 강도를 높일 생각이다.

-몸상태를 올리기 위해 얼마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 같나?

△다음 청백전때도 충분히 뛸 수 있을 것 같다.

-외국인 선수들끼리 호흡이 좋다고 하는데, 공감대가 맞는건지? 친해진 계기가 있는가?

△첫 번째로는 같은 언어를 쓰고 있기 때문에 돈독해 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관심있는 분야들이 많이 겹치기 때문에 친해질 수 있고 오키나와 캠프에서 5주간 같이 있었다보니 친해질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좋은 시간들도 많이 보내고 재밌고 친근하게 잘 지내고 있다.

-팬 여러분에게 한마디 남긴다면

△격리가 풀려 운동장에서 뛸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시즌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들도 많이 기대해 주면 좋겠다.

라이블리
라이블리

 

라이블리 “얼른 팬들 만나고 싶어”

-다시 라팍에 오게 되었는데 어떤 기분인지

△기분이 좋고, 2주간 푹 쉬었는데 다시 운동을 시작해 경기를 준비할 준비가 돼있다.

-선수들을 다시 만났는데 어떤가?

△지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했는데 아주 지루했다. 나오게 되어서 기쁘고 다른 동료들도 다들 반갑게 맞이해줘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시즌 준비하다가 공백기가 생겼다. 5월 개막 예정인데 어떻게 준비할 건가

△일단 영리하게 이 상황을 대처할 것이다. 첫 주는 나중을 위해 천천히 몸을 만들 것이고 이후부터 롱토스부터 훈련 강도를 높일 것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다시 오게 돼서 좋고 빨리 시즌이 개막돼 팬들을 만나고 싶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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