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부활절·총선 잘넘기면 사회적 거리두기→생활방역
문대통령 "부활절·총선 잘넘기면 사회적 거리두기→생활방역
  • 승인 2020.04.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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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월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제4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제4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문 대통령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기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제 대구의 신규 확진자가 드디어 '0'이 됐다. 지역에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2일만"이라며 "일일 신규 확진자가 741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날로부터 42일 만에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도 드디어 27명"이라며 "확산 이후 신규 확진자가 30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물론 아직도 조마조마하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조금만 더 힘내자'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대구 시민들이 치른 희생과 노고에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대구 시민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조금만 더 힘냅시다"라고 남겼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메시지엔 이틀 앞으로 다가온 부활절과 닷새 후 총선이라는 마지막 고비만 잘 넘긴다면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도 가능하다는 조심스러운 전망과 기대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내 신규 발생 확진자는 27명으로, 16명을 기록한 지난 2월 20일 이후 50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6일과 7일 신규 확진자는 각각 47명, 8일에는 53명, 전날엔 39명이었다.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추이가 안정세로 접어든 가운데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해 일정 정도 활동을 허용하면서 감염 예방·전파 차단 활동을 함께 하는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정부는 이날 생활방역의 구체적인 내용과 수준을 검토하는 생활방역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여기에는 방역·의료 전문가와 경제·사회분야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예배와 집회 등 밀집행사 자제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시행 중인 가운데 이후에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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