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8.7%·의성 47.31% 기록
전국 26.69% 역대 선거 최고치
지난 10~11일 양일간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전국 17대 시·도 중 대지역구 사전투표율이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경북은 6위를 기록, 비교적 상위권에 오른 모습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사전투표에서 대구는 23.56%기록해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전남(35.8%)과는 12.24%포인트 차를 보였다. 경북은 28.7%를 기록, 대구에 비해 선방했다.
대구는 8개 구·군 중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성구(29.08%)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28.31%), 남구(24.20%) 등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달성군(19.56%)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24개 시·군·구 중 경북 의성(47.31%)이 1위를 기록했고, 군위(45.20%)가 이를 바짝 추격했다. 그리고 영양(38.37%), 문경(36.57%), 김천(36.01%) 등 순이었다. 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산(21.93%)로 나타났다.
전국 사전투표율은 26.69%로 집계됐고 2014년 지방선거에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은 2017년 대선 때의 26.06%이었다.
대구·경북도 이번에 실시된 총선에서 사전투표율이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구 사전투표율은 2014년(8%)과 대비해 4배 가량 올랐다. 증가폭으로만 보면 전국 평균을 상회한다. 전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던 2017년(22.28%) 장미대선 때보다도 소폭 올랐다.
경북 사전투표율은 2014년(13.11%)대비 2배 가량 올랐다. 2017년(27.25%) 보다도 1.45%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