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픔 딛고 성숙한 모습 보일 것”
“작년 아픔 딛고 성숙한 모습 보일 것”
  • 석지윤
  • 승인 2020.04.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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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 신병탐구 - (7) 이근호
출전 기회 못잡아 제주 임대
햄스트링 부상도 두 번이나
“공격포인트 많이 올리고 싶어”
이근호 (2)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신병탐구생활 일곱 번째 선수는 전북현대에서 입대한 이근호다. 이근호는 지난해 12월 입대해 5주간의 신병교육을 마치고 지난 1월국군체육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다.

이근호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게 됐다. 군인으로서, 선수로서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8년 포항을 거쳐 2019년 전북현대로 이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김신욱, 이동국이 건재해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이근호는 제주로 임대돼 6개월 동안 13경기에 출장했다.

이에 대해 이근호는 “작년은 힘든 시즌이었다. 워낙 큰 선배님들이 계셔서 경기를 못 뛰니 자신감도 떨어졌다. 제주 임대 전후로 햄스트링 부상도 두 번이나 있어 선수로서 힘든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근호는 “훈련소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정신없이 지냈다. 부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은 살면서 먹어본 아이스크림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훈련소를 회상했다. 이어 “훈련소에서 축구 훈련을 못하다보니 선수로서 감각이 조금은 떨어졌었다.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부상을 대비해 자연스럽게 기량을 찾도록 훈련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휴가, 외출, 외박이 전면 제한된 상황에서도 이근호는 ‘동기부여’를 위해 노력 중이다. “외부와 교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매일 훈련시간이 가장 기다려진다. 축구를 할 때의 보람과 즐거움이 부대 생활의 낙이다.”

이근호는 선수로서 뿐 아니라 신병으로서 충실한 모습도 보였다. 이근호는 “군인 신분에 맞게 생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제식부터 군인으로서 마음가짐까지 철저히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리그 개막 일정이 미정인 가운데 이근호는 “개막이 늦어진 만큼 더욱 준비를 잘하겠다. 개인적으로 작년의 아픔을 딛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다. 좋은 플레이와 더불어 공격 포인트를 많이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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