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서 실종 추정 20대 여성 시신 발견
대구 수성못서 실종 추정 20대 여성 시신 발견
  • 정은빈
  • 승인 2020.04.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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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8일 만에 인양
실종 신고된 20대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8일 만에 대구 수성못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전날 오전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에서 발견된 시신을 실종된 A(여·21)씨로 추정하고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 16분께 수성못 공연무대 데크를 지나던 한 행인은 물 위로 떠오른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7시 45분께 시신을 인양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실종자 가족의 육안 확인을 통해 A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DNA 대조 등으로 신원을 파악할 계획이다.

A씨 부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딸이 귀가하지 않았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A씨 휴대전화 등이 든 가방은 신고 다음날(4일) 오전 9시 34분께 수성못 공연무대 데크에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부터 8일간 드론과 수중탐색장비 등을 활용해 수성못 일대에서 수색활동을 벌였다. 경찰은 검시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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