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 "골프채 협박 범인은 모 후보 측 자문위원"…통합당 대구시당 "홍 후보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호도마라"
홍 후보 "골프채 협박 범인은 모 후보 측 자문위원"…통합당 대구시당 "홍 후보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호도마라"
  • 홍하은
  • 승인 2020.04.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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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 “골프채 협박 범인은 모 후보 측 자문위원”…통합당 대구시당 “홍 후보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호도마라”



4·15 총선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을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13일 오전 출근길 유세 도중 골프채로 위협을 당한 것과 관련, 특정 후보 측 관계자임을 확인했고 유감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출근길 유세장 골프채 협박 사건의 범인은 모 후보 측 생활체육 자문위원장인 서모씨로 밝혀졌다”며 “그 후보의 가창 초등학교 후배라고 SNS에서 밝히고 그 명함으로 그 후보 측에서 SNS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측을 며칠 전 야구방망이로 유세장 뒤편에 위협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고 했다.

홍 후보는 “그 후보가 시켰을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주민들의 축제인 선거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다”고 표했다.

이에 미래통합당 대구 선거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 “홍준표 후보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호도마라”면서 서씨가 과거 이인선 후보의 선거캠프에 있다가 해촉된 인사라고 밝혔다.

통합당 대구 선대위는 “‘골프채로 홍준표 대구 수성을 후보를 위협한 남성이 상대 후보 캠프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서씨는 이인선 후보 캠프에서 해촉된 인사로, 최근 이인선 후보를 오히려 공격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을 면밀히 수사해 선거에 악용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해 줄 것을 경찰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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