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임종석, TK 출격…민주당 후보 힘실어주기 나서
이낙연·임종석, TK 출격…민주당 후보 힘실어주기 나서
  • 홍하은
  • 승인 2020.04.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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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임종석, TK 출격…민주당 후보 힘실어주기 나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불모지인 대구·경북(TK) 찾아 ‘TK 챙기기’에 나섰다.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각각 경북과 대구를 찾아 지원유세를 벌이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경북지역 접전지역으로 꼽히는 포항과 구미, 안동 등을 훑고 지원유세를 벌였다. 이 위원장이 총선 지원 유세로 TK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지역주의 완화와 국민 통합을 강조하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우리가 지역의 장벽을 안고 있다. 그러나 지역의 장벽은 낮아지고 있고 더 낮아져야 한다”며 “이번에 포항을 비롯한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지역주의 완화를 보여줌으로써 전 국민께 감동을 선사하면 어떨까 감히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정치를 계속하는 동안, 아니 정치를 그만두고 자유인으로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도 지역주의 완화를 포함한 국민통합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오중기(포항북구)·허대만(포항남·울릉)·김철호(구미갑)·김현권(구미을)·이삼걸(안동·예천) 등 민주당 후보의 강점을 부각하며 민주당 후보 힘실어주기에 나서기도 했다.

같은날 오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대구·경북을 찾고 지원유세에 나섰다. 임 전 비서실장은 오후 2시께 ‘경북정치 1번지’인 죽도시장을 찾아 민주당 오중기 후보 지지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오중기는 국회의원이라는 배지(직책)만 바라는 사람이 아니라 오직 고향 발전이 먼저인 사람”이라며 “오중기가 당선되면 일약 중심인물로 성장하게 돼 포항 발전의 신형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오 후보의 지원유세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오후 4시와 5시30분께 각각 민주당 권택흥(대구 달서구갑)·박형룡 후보(대구 달성군)를 지원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오후 4시께 달서구 신당동 와룡시장에서 권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오후 5시 30분께 달성군 유가읍 테크노폴리스에서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길거리 연설을 진행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집권여당의 힘으로 지역발전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는 여당 후보에게 지역민들의 지지를 강력히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민주당 선대위에서 공식 역할을 맡지는 않았지만 전국 곳곳을 누비며 지원유세에 나서며 사실상 선대위원장급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권택흥&임종석1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13일 오후 4시께 달서구 신당동 와룡시장에서 권택흥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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