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깜짝방문’ 아이는 ‘함박웃음’ ...중리초 교직원들 학생 가정 찾아
선생님 ‘깜짝방문’ 아이는 ‘함박웃음’ ...중리초 교직원들 학생 가정 찾아
  • 여인호
  • 승인 2020.04.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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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제 등 코로나 예방물품 전달
중리초코로나-가정방문

대구중리초등학교(교장 김명옥)는 교육복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일(수)부터 2일(목)까지 교장을 비롯하여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여 코로나 극복 응원 메시지를 적은 손 편지와 손소독제, 마스크, 비타민C등의 코로나 예방물품들을 전달하였다.

휴업기간 동안 매일 전화와 메신저 어플 등으로 학생들의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를 해오던 교사들은 조손가정, 다문화, 한부모, 맞벌이가정 등 힘든 시기에 관심이 더욱 필요한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하던 차에 달서구자원봉사센터와 서구자원봉사센터의 코로나 예방물품을 후원받아 직접 학생들의 가정으로 전달하게 되었다.

몇 차례 개학이 연기되면서 아직 담임교사와 직접 만나지 못했던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깜짝 방문에 함박웃음으로 맞아주었다. 비록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집밖에서 짧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지만, 긴 휴업시간동안 가정에서 예방규칙을 잘 지키고 안전한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확인하였고, 계속 예방 수칙을 잘 지키도록 당부하였다.

할머니, 동생과 함께 가정에만 머물고 있던 2학년 학생들은 “오랜만에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뻐요. 동생과 집에만 있어서 심심했는데, 선생님들을 보니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졌어요. 손도 잘 씻고, 마스크도 잘하고 코로나 걸리지 않게 조심할게요”라고 말하였다.

김명옥 교장은 “마음 한편으로 늘 학생들의 안전이 걱정되었는데, 가정방문을 통해 직접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학생들을 보고 나니, 훨씬 안심이 되었다.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지도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가정방문 생활지도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소통함으로써 상호간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여겨져, 4월 6일(월) ~ 10일(금)까지 한 주간 동안 전교생을 대상으로 확대하여 진행하였다. 여인호기자 yi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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