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피 얇고 식미·당도 등 우수
저온 등에 민감해 보완책 필요
농가 택배 판매 땐 경쟁력 기대
성주군은 지난 13일 껍질째 먹는 참외 평가회를 갖는 등 맞춤형 참외 판매전략에 나섰다.
평가회는 수입 농산물 개방과 소비패턴 변화에 대비한 신품종 참외를 발굴하고 적정 재배기술 개발로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보인 신품종 참외는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참외(광복꿀참외,장춘종묘)로 일반 참외보다 과피가 얇고 식미가 우수하며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경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육종한 소과종 참외(민무늬, 줄무늬)와 오이처럼 긴 참외도 함께 선보였다.
성주군 농업기술센터의 농가 시험재배 결과 껍질째 먹는 참외는 일반 참외보다 세력은 비슷하거나 약했고, 과중은 340g 내외, 비파괴당도는 14.5 브릭스로 일반참외보다 2 브릭스정도 높았다.
경도는 일반 참외보다 18%정도 낮은 걸로 조사됐다.
품종특성상 저온에 민감하고, 꼭지부위 비대력이 약해 정품과 비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향후 정식시기, 보온관리 및 품종개량 등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시험재배에 참여한 농가는 택배 판매로 소비자에게 선보인 결과 일반 참외보다 과피가 연해 껍질째 먹을 시 거부감이 덜하고, 당도가 높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평가회에 참석한 이병환 성주군수는“새로운 기능성 참외발굴과 재배기술개발 등 다양한 변화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신규시장을 확보하고 선도해 성주참외의 우수성과 명성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주=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