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종합복지관 ‘혼우리’ 사업 “남성홀몸노인 우울감 덜어드려요”
가정종합복지관 ‘혼우리’ 사업 “남성홀몸노인 우울감 덜어드려요”
  • 채영택
  • 승인 2020.04.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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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방문 통해 정서적 교감
2022년 우리나라 홀몸노인은 17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할 만큼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 홀몸노인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홀몸노인 사회관계망은 위축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7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친구, 이웃, 지인과 연락을 전혀 하지 않는 홀몸노인이 18.6%, 4.8%는 아예 자녀와도 연락이 끊겼다고 보고되었다. 특히 2018년 서울대 간호학과 연구 자료에 따르면 남성 홀몸노인은 여성 홀몸노인보다 외롭고 우울하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실제로 남성 홀몸노인의 자살 및 고독사 비율은 여성 홀몸노인에 비해 3배가 높다.

가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보리)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북구홀몸노인원스톱지원사업을 통해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수행하며 남성 홀몸노인이 가지고 있는 우울감 및 사회적 관계 고립문제에 대한 개입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이에 복지관은 사회적 문제에 대비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통해 우울 및 자살 우려가 있는 남성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우울감 및 고독감 감소, 사회적 지지체계 확립을 위해 사회적 가족 형성 프로그램 ‘혼자가 아닌 우리(혼우리)’ 사업을 실시한다.

혼우리 사업은 남성 홀몸노인과 같은 연배 상담가 1:1 매칭을 통해 단단한 지지체계를 구축하고 마음의 문을 여는 1:1 전화 및 방문상담, 동화책을 읽고 정서를 치유하는 그림책 테라피, 함께 음식을 만들고 식사하는 소셜다이닝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홀몸노인의 정서적 문제를 해결한다.

사업기간은 4~12월이며 남성홀몸노인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가정종합사회복지관 (053-955-8310)으로 문의하면 된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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