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온라인개학, 일부 원격 교육 플랫폼 접속지연
16일 온라인개학, 일부 원격 교육 플랫폼 접속지연
  • 남승현
  • 승인 2020.04.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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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3학년을 제외한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312여만명이 2차 온라인 개학을 한16일 교육 당국이 제공하는 일부 원격교육 플랫폼들이 접속 지연 현상을 일으켜 불편을 겪었다.

일부 학교는 쌍방향 수업대신 EBS동영상이나 과제형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제공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 ‘e학습터’는 오전 9시께 대구와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연결이 매우 느리거나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e학습터 서버 터졌다”, “e학습터 안 되니까 선생님이 복구될 때까지 자습하라고 문자 보냈다”, “계속 로그아웃 당하고 있다” 등 불만을 쏟아냈다.

e학습터는 교사가 온라인 학급방을 만들어 학습자료를 공유하고 영상 수강 및 출석을 확인하는 데 쓰인다.

KERIS에서 제공하는 학급 관리 플랫폼인 ‘위두랑’은 현재 아예 접속이 안 된다. 위두랑은 과제를 공지하는 등 알림장 기능으로 주로 쓰이고 일부 교사들은 원격수업 출석 체크에도 쓴다.

반면 EBS에서 제공하는 LMS인 ‘EBS 온라인클래스’는 비교적 접속이 원만한 상태였다. 강의 영상을 제공하는 ‘EBS 초등’, ‘EBS 중학’, ‘EBS 고등’ 등의 사이트는 조금 느렸지만 수업을 하는 데 큰 지장은 없었다.

A중학교 2학년 이모(16)양은 “오전에 서버접속이 안돼 30분 가량 멍하니 있었다”며 “오전 10시 이후에는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졌고 과제형 수업이여서 큰 문제는 없었다”고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KERIS가 권역별로 서버를 나눠 놓았는데 서울과 대구 쪽 서버에서 잠깐 로그인 지연이 있었다”면서 “학생들이 원활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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