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얻는 EPL ‘6월 마지노선?’
힘 얻는 EPL ‘6월 마지노선?’
  • 승인 2020.04.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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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 못하면 ‘시즌 취소’ 주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멈춰 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시즌 재개 가능성이 점차 옅어지고 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과 일간지 가디언 등 영국 매체들은 ‘6월 마지노선’ 론을 주장하는 EPL 구단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6월 30일까지 2019-2020시즌을 마치지 못한다면 재개 시도를 접고 시즌을 아예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영국 언론은 오는 17일(현지시간) 열리는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이런 주장이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PL 구단 대표자들은 리그가 중단된 귀 매주 금요일 화상회의를 해 대책을 논의해왔다.

구단들은 코로나19가 영국 전역에서 날로 확산하는 가운데서도 리그 재개를 향한 희망을 품어왔다.

지난주 회의에서는 6월 안에 리그를 재개해 각 팀이 한 주에 2경기씩을 치러 ‘5주 속성’으로 2019-2020시즌을 마치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회의를 앞두고는 구단들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가장 큰 이유는 6월 말이면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 EPL 구단주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계약 만료로 상당수 선수가 계약 만료로 떠나) 팀이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 강등 팀과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갈 팀을 정하는 건 공정치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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